UFC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의 승부에서 처절한 패배를 맛본 이후 코너 맥그리거는 '퇴물'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복귀전에서 'UFC 공무원' 도날드 세로니와의 승부에서 40초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맥그리거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246 메인 이벤트 세로니와의 웰터급 승부에서 1라운드 40초만에 펀치에 의한 TKO승리를 거뒀다.

한때 세계 최고의 선수였던 맥그리거는 2018년 10월 경기 이후 무려 1년 3개월여만에 UFC에 돌아왔다. MMA 36승 13패의 세로니는 UFC에서만 23승으로 역대 UFC 최다승의 살아있는 전설이기도 하다.

시작과 동시에 맥그리거는 엄청난 레프트 스트레이트 펀치를 넣었고 세로니는 이를 피하며 만만치 않은 승부를 예고했다. 이후 맥그리거는 클린치에서 왼쪽 어깨 공격으로 세로니의 혼을 빼놓았고 이후 이어진 왼발킥이 정확하게 세로니의 턱에 들어갔다. 그리고 맥그리거는 니킥까지 꽂아넣었고 세로니는 큰 타격을 받고 쓰러졌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맥그리거는 파운딩을 퍼부었고 결국 40초만에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2018년 10월 하빕과의 세기의 대결에서 맥그리거는 처절하게 패했다. 자존심이 구겨질정도로 심한 패배였고 맥그리거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이 패배 이후 맥그리거는 이제 한물 간 선수로 여겨지는가 했다.

하지만 UFC 최다승의 전설인 세로니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40초만에 단 한번의 펀치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거둔 맥그리거는 세로니를 잡아내며 다시 완벽하게 부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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