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시아 최초로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21)가 올댓스포츠와 손을 잡았다.

스포츠마케팅회사인 올댓스포츠는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 ‘톱10’에 7차례나 진입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슈퍼 루키’ 임성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성재는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오는 12월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도 인터내셔널팀 멤버로 출전하게 된 자타공인의 유망 골퍼다.

1998년생인 임성재는 21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콘페리투어(PGA 2부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어 지난 시즌 PGA 투어 35개 대회에 출전, 26개 대회에서 예선 통과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신인왕에 등극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한차례 준우승을 포함, 2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시즌을 보낼 것을 예고했다. 지난 7일에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단장인 어니 엘스로부터 낙점을 받아 한국선수로는 6번째로 프레지던츠컵 세계 대표가 됐다.

현재 세계랭킹 34위인 임성재는 이번 시즌 세계랭킹 30위 이내 진입과 PGA 투어 데뷔첫 승을 목표로 투어에 전념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도 다지고 있다.

임성재는 “올댓스포츠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며 “저를 믿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동회 올댓스포츠 대표이사는 “임성재 프로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멘탈과 뛰어난 기량으로 세계 골프무대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임성재 프로가 세계적인 골프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사로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댓스포츠는 임성재 외에도 배상문, 양희영, 김태훈, 최민철, 전예성, 황민정 등 프로골퍼들을 매니지먼트하고 있다. ‘피겨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임은수, 김예림, 이해인(이상 피겨스케이팅), 김자인과 천종원, 사솔, 서채현(이상 스포츠클라이밍), 윤성빈(스켈레톤), 최민정(쇼트트랙), 김서영(수영), 여서정(체조), 원윤종-서영우(봅슬레이) 등이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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