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중랑 스포츠클라이밍 페스티벌’이 지난 12~13일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내 위치한 중랑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중랑구청(구청장 류경기) 주최로 성황리에 열렸다.

12일 개막식에 참석한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역의 체육시설과 휴(休)관광벨트로 조성된 용마폭포공원이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 4월 체육클럽활성화 공모사업에 사단법인 클라이밍이 타 종목단체와 함께 선정된 후 제2회 중랑 스포츠클라이밍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그 사이 적지 않은 난관도 있었으나,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으로써 차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축사를 진행한 지역구 국회의원과 구의원, 특히 이날 특별히 개막식에 참석했던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에서 진행하는 자치구 행사에 서울특별시의회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행사장을 방문한 서울특별시체육회 담당자들도 타 단체보다 모범적인 행사가 된 것 같다며 결과보고까지 잘 마무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단법인 클라이밍 담당자는 “관계 기관이 유기적으로 행사를 지원하고 주최측에서 조금 더 고민한다면 스포츠클라이밍 행사를 하나의 좋은 컨텐츠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제 스포츠클라이밍이 더 이상 낯선 종목이 아닌, 일반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생활체육이 되기 위한 노력은 모두 함께 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클라이밍은 2020년 하계 올림픽과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 되었고, 암벽 여제로 김자인 선수가 잘 알려져 있다.

금번 행사는 중랑구청, 사단법인 클라이밍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산악연맹, 사단법인 클라이밍 주관했으며,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체육회 후원, 태릉신협, 마그마홀드, ㈜부토라 협찬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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