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왼쪽)와 브룩스 켑카. JNA GOLF 제공
[스포츠한국 제주=조민욱 기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인 ‘아놀드 파머상’을 수상한 임성재(21)가 자신의 고향인 제주도에서 데뷔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임성재는 오는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1라운드에 출전한다.

첫 승을 향해 첫 단추를 꿰는 임성재의 출발 시간은 오전 9시 20분이다. 그는 게리 우들랜드(미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2라운드까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인 브룩스 켑카(미국)는 오전 9시 30분 김시우(24),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과 함께 출전한다.

48세의 나이로 PGA 투어 44승을 기록 중인 ‘전설’ 필 미켈슨(미국)은 오전 8시 20분 티오프한다. PGA 투어가 뽑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위, 대회 초대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미국) 또한 미켈슨과 함께 1라운드에 나선다.

이번 대회 첫 출전하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토미 플랫우드(잉글랜드)와 오전 8시 30분, 10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PGA 투어 통산 8승에 빛나는 한국 골프계의 ‘맏형’ 최경주(49)는 재미교포 케빈 나(36),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같이 오전 8시 40분 출발한다.

KPGA 코리안투어와 JGTO에서 통산 10승을 올린 박상현(36)은 오전 8시 출발하여 국내파 자존심 지키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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