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 여자골프를 평정했던 스타플레이어들이 오는 주말 강원도 양양에 모인다. 21일부터 이틀간 설해원에서 열리는 설해원 레전드 매치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특히 현역 시절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쳐왔던 박세리와 소렌스탐 간 ‘추억의 맞대결’은 많은 골프 팬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처음 막을 올리는 이 대회는 앞선 4명의 은퇴 선수와 4명의 현역 선수들이 참가한다.
현역 선수는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과 에리야 쭈타누깐(24·태국) 렉시 톰프슨(24·미국) 이민지(23·호주)가 나선다.
첫날인 21일엔 은퇴 선수와 현역 선수가 2인 1조를 이뤄 포섬 대결을 진행한다.
팬 투표를 통해 박세리는 톰프슨과, 소렌스탐은 박성현과 각각 한 조를 이뤘다. 또 잉스터와 이민지, 오초아와 쭈타누깐도 호흡을 맞춘다.
이튿날인 22일엔 은퇴 선수들의 시타에 이어 현역 선수들 간 스킨스 게임이 펼쳐진다.
매 홀마다 상금이 걸린 스킨스 게임의 상금은 대회가 종료된 뒤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
설해원 레전드 매치 중계는 이틀 간 SBS 등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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