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은 8일(이하 한국시각) 여자부 결승과 혼성 결승, 9일에는 남자부 결승과 여성부 복식 결승이 열린다.
여자부 결승에는 늘 그렇듯 여자부 전설인 윌리엄스가 올랐다. 38세인 윌리엄스는 이번에 우승하면 역대 최고령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우승 기록인 자신의 35세 4개월의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상대는 나이가 1/2로 적은 19세 신예다. 안드레스쿠로 2000년생 최초의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2000년생이다. 윌리엄스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것은 1999년 US오픈으로 이때 안드레스쿠는 태어나기도 전이다. 루마니아 출신의 이 신예와 맞대결로 메이저 여자 단식 결승전 역사상 가장 나이차가 많은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남자부 역시 테니스의 전설 나달이 올랐다. 세계 2위인 나달은 마테오 베레티니(25위·이탈리아)를 3-0(7-6 6-4 6-1)을 준결승에서 이겼다.
상대는 메드메데프로 최근 4개 대회 연속해서 결승에 올라 상승세가 좋다. 실제로 이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올해 1월 호주오픈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메드베데프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나달, 페더러의 '빅3' 구도를 뒤흔들 수 있는 '복병'으로 지목되기도 했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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