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랜트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케빈 듀랜트(미국)가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떠나 브루클린 네츠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듀랜트가 브루클린과 4년간 1억6400만 달러(약 1895억원)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2016-2017시즌부터 세 시즌을 골든스테이트에 몸 담은 듀랜트는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과 함께 ‘빅3’를 구축했다.

듀랜트는 2016-2017시즌과 2017-2018시즌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것은 물론 2018-2019시즌에도 정규리그에서 평균 26점에 6.4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꾸준히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듀랜트는 르브론 제임스, 샤킬 오닐, 마이클 조던, 윌트 체임벌린에 이어 NBA 사상 신인상, MVP, 챔피언전 MVP, 올스타전 MVP, 득점왕 등 5개 주요 타이틀을 석권한 5번째 선수이기도 하다.

브루클린은 또 가드 카이리 어빙과 4년간 1억4100만달러에 계약했고, ‘빅맨’인 디안드레 조던과도 FA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챔피언결정전 5차전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친 듀랜트는 2019-2020시즌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그러나 브루클린은 어빙과 조던의 영입만으로도 전력이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