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최종 우승한 네이트 래슐리.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대기 순번으로 대회에 참가한 네이트 래슐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승을 올렸다.

래슐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3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대회 최종라운드에 출전,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은 래슐리는 이날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 ‘와이어투와이어’로 최종 우승했다. 2위인 닥 레드먼(미국)과는 6타 차다.

이번 대회 출전에 앞서 래슐리는 156명의 출전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기존 출전자인 데이비드 버가니오(미국)의 기권하면서 ‘대기 1순위’였던 그는 대회 출전 기회를 잡았고, 우승까지 차지하는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해냈다.

래슐리는 2005년 프로로 전향한 이후엔 규모가 작은 투어에서 활동하며 2015년 이전까진 부동산 중개업자를 겸했다. PGA 투어 라틴 아메리카에서 3승, PGA 2부인 웹닷컴 투어에서 2017년 1승을 거두는 등 성과를 냈고, 지난해 PGA 투어에 정식 데뷔했다.

안병훈(28)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 공동 13위(15언더파 273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신인왕 후보 임성재(21)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 공동 21위(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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