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종합스포츠 채널 IB스포츠는 오는 9일 전 WBC·WBA 미들급 통합 챔피언 게나디 골로프킨의 1년 1개월만의 복귀전을 생중계한다.

마빈 해글러, 슈거레이 레너드 등 전설적인 미들급 복서의 계보를 잇는 게나디 골로프킨은 2018년 5월 카넬로 알바레즈에게 커리어 첫 패를 당하기 전까지 역대 미들급 최다 타이 20차 타이틀 방어전을 성공한 복싱계의 제왕이었다. 특히 골로프킨은 외조부가 일제 강점기 한국에서 이주한 고려인으로 하프 코리언의 핏줄로도 유명하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라이트미들급 금메달리스트) 당시 한국을 처음 방문해 “고려인 어머니가 평소에 한국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링에 오른다”고 밝히며 뿌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골로프킨은 2005년 5월 프로로 전향 후 특유의 인파이터 스타일로 40전 38승 1무 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케이블채널 HBO의 복싱캐스터 짐 램플리로부터 “젊은 시절의 마이크 타이슨을 떠올리게 한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작년 알바레즈 전 패배 후 13개월을 절치부심한 골로프킨은 새로운 중계권사와 거액의 계약을 새로하며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캐나다 출신의 무패 복서 스티브 롤스(19승 10KO)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IB SPORTS는 9일 오전 9시 50분부터 해당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아이비스포츠 김정환 대표는 “수준 높은 세계복싱의 진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일요일 오전이란 좋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만큼 국내 복싱팬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밝혔다.

IB SPORTS는 KT olleh tv 채널 53번, SK Btv 채널 129번, LG U+tv 채널 112번, 위성방송 Skylife 채널210번, CJ헬로비전(HD) 186번, CMB(HD) 101번, 딜라이브(HD) 122번, ABN 아름방송(HD) 62번, JCN울산방송(HD) 74번, CCS충북방송(8VSB) 94-1번, CCS충북방송(HD) 165번, 광주방송72번, 금강방송115번, 제주방송95번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중계방송 일정은 IB SPORTS 홈페이지 (www.ibsportstv.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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