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 출전,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으나, 13번 홀(파3)과 14번 홀(파5)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했다.
이어 17번 홀(파3)에서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으나, 18번 홀(파4)에서 벙커에 빠지는 등 고전하며 보기를 기록했다.
전반과 같이 후반 시작 동시에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한 임성재는 5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으나,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1언더파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강성훈(32)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로 공동 46위를 달리고 있으며, 2002년과 2006년 두 차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최경주(49)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배상문(33)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100위, 이경훈(28)은 8오버파 79타로 최하위권인 공동 141위에 그쳤다.
조엘 데이먼(미국)과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가 5언더파 66타로 나란히 선두에 올랐다.
데이먼은 2011년 고환암 판정을 받았지만, 수술과 화학 치료로 극복하고 2017년 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강성훈의 드롭 위치 논란을 제기한 선수이기도 하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버바 왓슨(미국), 짐 퓨릭(미국) 등과 함께 2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 대회는 혼다 클래식을 시작으로 4주 동안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플로리다 스윙’ 마지막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