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박성현.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과 필리핀 투어를 제패한 박성현(26)의 선행 또한 세계 랭킹 1위답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박성현이 세계 1위 복귀를 기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1억 원을 기부한다고 전했다.

개인 고액기부자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박성현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스포츠 선수 중 가장 많은 기부 금액을 전달하는 등 매년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성현은 2017년 LPGA 투어 역대 최초 ‘신인 선수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한 당시에도 1억 원을 기부하며 이웃들과 나눔을 몸소 실천해왔다.

뿐만 아니라 박성현은 지난 8일 메인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필리핀 여자프로골프투어(LPGT) 더 컨크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상금을 학대 아동들을 지원하는 자선단체인 ‘차일드 프로텍션 네트워크’에 전액 기부했다.

박성현은 “2019년 시즌을 멋지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팬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고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주신 덕분” 이라며 “많은 팬 분들께 넘치도록 받은 사랑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보답하는 것은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기부의 배경을 전했다.

또한 그는 “2019년 출발이 좋은 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나의 플레이를 자신 있게 이어 나갈 예정이다. 지금처럼 늘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에너지를 받아 다시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성현은 오랫동안 하고자 해왔던 골프 유망주 육성에 대한 계획도 함께 실천할 계획이다. 올해 6월 초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 주니어골프협회(AJGA)와 함께 대회 개최, 후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박성현은 프로 골퍼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후배들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 해나갈 예정이다.

기부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 사랑의 열매’에 전달할 예정이며, 기부처는 추후 선수와 사랑의 열매 측과 상의 후 도움이 절실한 곳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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