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제임스 하든(30)의 ‘30득점 이상 경기’ 기록이 32경기로 마침표를 찍었다.

휴스턴 로키츠의 하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 출전, 2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려 팀의 119-111 승리를 이끌었다.

32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해온 하든은 목 통증과 독감 증세로 인해 이틀 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한 차례 숨을 고른 후 이날 경기에 출전한 하든은 자유투로 14점, 2점 슛 7개를 넣었다. 하지만 3점 슛은 10개를 시도해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하든이 이번 시즌 출전한 경기에서 3점 슛을 하나도 넣지 못한 건 처음이다.

하든은 팀 내 최다 득점으로 2연승의 주역이 됐지만, 득점 30점에 미치지 못해 ‘30득점 이상 경기’ 기록이 32경기에서 중단됐다. 하든의 32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기록은 월트 체임벌린의 65경기에 이은 역대 2위로 자리 잡았다.

휴스턴은 애틀랜타를 꺾고 2연승을 이어가며 서부 콘퍼런스 5위(35승 25패)를 유지했다.

크리스 폴이 3점 슛 3개 등 20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해 하든과 함께 연승을 주도했다.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35)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4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으나 팀은 105-110으로 져 2연패를 당했다.

제임스는 통산 8535개의 어시스트로 역대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NBA 역사상 처음으로 득점(3만2162점·5위)과 어시스트 모두 역대 10위 안에 든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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