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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큰일을 겪었지만 의연했다. 아쉽게 결승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파이널B에서 심석희는 1위를 차지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심석희는 3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사흘째 여자 1000m 2차 레이스 준결승에서 1분29초91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쉽게 수잔 슐팅(네덜란드·1분29초548)과 장추퉁(중국·1분29초800)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파이널B에 나선 심석희는 1분32초12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물론 아쉬운 성적이다. 1500m에 이어 1000m도 파이널B로 밀린 것은 분명 아쉬운 기록. 하지만 심석희가 최근 '체육계 미투'의 중심에 있으며 전국민적 관심을 받고 힘든 일을 겪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박수쳐줄 수 있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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