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자선 격투기 단체인 AFC(엔젤스파이팅)의 박호준 대표가 2019 신년 간담회를 통해 자신이 격투기 대회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AFC는 8일 오후 1시 서울 강남의 루카스컨벤션에서 2019 AFC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9번의 대회를 통해 1억1750만원을 기부한 격투기 기부단체인 AFC는 오는 28일 10회 대회를 준비 중이다.

이날 신년 간담회를 통해 AFC는 1.2019년 대회 일정 발표(1월 28일 10회 대회, 3월, 5월, 6~7월(태국 대회), 9월, 11월, 12월 총 7개 대회), 2.박진감을 위해 입식경기의 방법 변경(글러브를 오픈 핑거로 변경), 3.AFC 전용 경기장 오픈(강남 역삼동, 2월 23일 오픈식)으로 엔젤스 히어로즈라는 대회 타이틀로 이 대회 우승자에게 정식 AFC 대회 참가권을 주며 유망주 선수들의 참가를 독려하며 4.엔젤스 히어로즈 MD상품 출시 5.엔젤스 히어로즈 안승범 대표 취임식, 노재길 입식대표 취임식을 알렸다.

박호준 대표는 “본질적으로 격투기 단체를 만들 때 돈을 벌고자 한 것이 아니다.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그 기회 속에 선수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단지 그거였다”면서 “무대에서 선수들을 봤을 때 희열과 감동을 느끼고 싶었다”고 했다.

노재길 입식 대표이자 입식 라이트급 챔피언은 “나이가 들어도 70kg에서 마무리하고 싶었다. 또한 마흔까지 선수를 하고 싶었다. 은퇴경기를 가질 것이다. 입식 라이트급 토너먼트 승자와의 12월 경기를 통해 은퇴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도전자가 승리하면 바로 도전자가 챔피언이 되며 질 경우 다른 도전자를 찾아 챔피언 결정전을 가진다.

박 대표는 "엔젤스 히어로즈는 글러브를 끼고 한다. AFC만 오픈 핑거를 하게 된다. 중요한건 박진감이다. 선수들이 다치는 경우도 있지만 특별한 방식을 만들고 싶었다. 노재길 대표가 엔젤스 히어로즈의 수장을 맡으며 입식의 정통성을 지켜주고 싶었다. 반면 헤비급은 올해는 예외로 글러브로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호준 대표는 미용업체인 박호준 헤어의 창립자로 AFC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외에도 AFC 팀닥터인 코리아 정형외과 은승표 원장 소개, 독립심판팀 백종근 심판장 소개, 엔젤걸 박유주, 한수연, 제바 소개, AFC 선수단 소개 등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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