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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맥스 할로웨이(27)와 브라이언 오르테가(27)가 페더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할로웨이와 오르테가는 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UFC 231 페더급 타이틀 매치를 벌인다.

두 동갑내기 페더급 강자가 챔피언 벨트를 놓고 싸우는 이번 맞대결이 ‘방어’로 끝날지, ‘쟁취’로 이어질지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연승을 기록 중인 챔피언 할로웨이는 2013년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0년 20세에 종합격투기 무대에 뛰어든 이후 22경기를 치러 19번의 승리를 경험했다.

새로운 챔피언에 도전하는 랭킹 1위 오르테가의 커리어도 만만치 않다. 총 15경기에서 1무효 경기가 있었을 뿐 나머지 승부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3월 열린 UFC 222에서 프랭키 에드가를 꺾었고, 지난해에도 컵 스완슨 등 상위 랭커들을 꺾으며 주목을 받았다.

두 선수는 지난 7월 UFC 226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할로웨이의 부상으로 5개월 뒤 만나게 됐다.

오르테가는 경기를 앞두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할로웨이의 건강에 대한 염려를 나타낸 바 있다.

이에 할로웨이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하지만 오르테가 뿐 아니라 팬들 역시 할로웨이의 몸 상태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할로웨이의 ‘펀치드렁크(뇌에 많은 충격과 손상을 받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뇌세포 손상증)’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로웨이의 승리를 예상하는 의견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UFC 231에서는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TUF 28 FINALE에서 김지연을 꺾고 UFC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 안토니나 세브첸코의 친동생인 발렌티나 세브첸코와 현 스트로급 랭킹 1위 요안나 옌드레이칙이 공석인 여성 플라이급의 왕좌를 노린다.

이미 입식 격투기 무대에서 세 번이나 마주쳤던 두 선수의 상대전적에서는 세브첸코가 3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더블 타이틀전으로 치러지는 UFC 231 메인카드 경기는 9일 오후 12시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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