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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관중에게 공을 던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벌금 2만5000달러(약 27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NBA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LA클리퍼스의 패트릭 베벌리에게 벌금 2만5000달러의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베벌리는 3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전 4쿼터 경기 중단 상황에서 맨 앞줄에 있던 관중에게 공을 던졌다. 관중을 향해 직접 던진 것은 아니었지만 심판은 바로 퇴장시켰다.

베벌리는 경기 후 “나를 욕하는 것은 참을 수 있지만 어머니를 욕하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리버스 LA클리퍼스 감독 또한 “그 팬은 베벌리의 어머니에 관해 뭔가를 말했다”며 “팬들의 이런 행동은 곤란하다”고 전했다.

이에 관중은 미국 언론 ESPN을 통해 “베벌리의 어머니를 언급한 것은 사실이지만 비속어를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유를 막론하고 NBA 사무국은 베벌리의 행동을 잘못된 것으로 판단, 2만5000달러의 벌금을 매긴 것이다.

한편 베벌리는 휴스턴 로키츠 선수 시절인 2017년 플레이오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경기 도중에도 팬과 언쟁을 벌여 벌금 2만5000달러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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