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DB
한국 배드민턴계의 간판인 이용대(30)가 병역특례에 따른 봉사활동 시간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마치 같은 의혹으로 축구국가대표팀에 영구제명된 장현수를 떠올리게 하기에 충격이 크다.

4일 한 매체는 이용대가 병역특례 체육요원의 체육 분야 봉사활동 문서를 조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병역법상 병역특례 체육요원은 4주 군사교육과 34개월 동안 544시간 체육 분야 봉사활동으로 병역 의무를 대신한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용대는 날짜가 다른 증빙자료에 같은 사진을 게재하거나 포즈와 옷이 똑같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대회 당일에 왕복 700km의 거리를 오가며 봉사활동을 했다고 신고하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미 축구대표팀의 핵심 선수였던 장현수가 지난 11월 병역특례에 따른 봉사활동 활동 사진을 조작하고 시간을 부풀린 것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국가대표 영구제명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전국민적인 공분을 샀었고 이후 유도국가대표팀의 안바울도 같은 사안으로 적발돼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긴 바 있다.

만약 이 매체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한국 배드민턴계의 간판인 이용대는 장현수, 안바울에 이어 다시금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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