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왼쪽)와 이수연. 로드FC 제공
MBC '겁 없는 녀석들' 이수연(24, 로드짐 강남MMA)이 ‘여고생 파이터’로 이름 알린 이예지(19, 팀 제이)와 벌써부터 한판 붙은 느낌이다.

이수연은 지난 4일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51 XX 기자회견에서 이예지와 만났다. 경기가 결정되고 발표한 뒤 두 파이터가 실제로 마주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첫 대면이라 그런지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가볍게 경기 소감을 전하더니 서로를 의식한 듯이 자신감을 보였다.

이수연이 “이예지 선수는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경력이랑 실력도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수연의 말을 들은 이예지도 밀리지 않다. “이수연 선수가 데뷔할 거라는 건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이제 햇수로 4년차인데, 이수연 선수보다는 선배니까 선배가 어떤 건지 보여드리겠다.” 이예지의 말이다.

두 파이터의 대결은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다. 아직 대결은 1개월 가량 남았다. 그런데도 두 파이터의 대결은 이미 시작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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