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전 국가대표 이민혜가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3세.

故 이민혜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AG 여자 개인추발 금메달, 포인트레이스 은메달, 개인도로독주 동메달을 땄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도로독주 금메달과 개인추발 은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추발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생전 고인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해 한국 사이클 최초 메달에 도전하는 등 빛나는 명예를 안았지만, 2016년 갑자기 급성골수성백혈병에 걸려 사이클 선수 생활을 중단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퇴원이 취소되고 항암치료를 받는다"는 소식을 알리며 "체력이 떨어지면 안 되고, 정신을 붙잡아야 한다고 한다. 연락한 사람들과 면회 온 사람들이 용기를 준다"고 의지를 드러내 더웃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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