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SK의 애런 헤인즈. KBL 제공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드디어 서울SK 애런 헤인즈(37)가 코트로 돌아온다.

헤인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끝내고 지난 7일 인천전자랜드전 복귀를 목표로 했지만 감기로 코트에 설 수 없었다.

10일 안양KGC전에도 결장한 헤인즈는 13일 서울삼성전을 통해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SK는 헤인즈가 없는 동안 리온 윌리엄스를 대체 선수로 기용하며 6승 4패를 기록했고 윌리엄스가 고양오리온으로 떠난 뒤에도 1승 1패로 공동 4위에 올라있다.

문경은 SK 감독은 10일 인삼공사와의 경기 후 “헤인즈가 돌아오고 수비적인 면을 끌어올리면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헤인즈가 복귀하더라도 예전처럼 많은 시간을 뛰기는 어려운 만큼 오데리언 바셋이 에이스 기질을 더 발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SK를 떠나 오리온에서 일주일간 뛰었던 윌리엄스는 이번주부터 원주DB 유니폼을 입게 된다.

헤인즈의 부재로 SK에서 시즌을 시작한 윌리엄스는 대체 선수로 10경기를 뛰었고 오린온에서는 일주일동안 3경기를 뛰었다.

최근 저스틴 틸먼의 손가락 부상으로 대체 외국인 선수가 필요한 DB가 오리온과 계약이 만료된 윌리엄스를 불러들여 윌리엄스-마커스 포스터 라인업을 재구성할 예정이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13경기에서 평균 17.2점 11.4리바운드를 기록, 특유의 안정된 경기력을 바탕으로 DB의 중상위권 도약에 힘을 보탤 것이다.

이상범 DB 감독은 “득점력 면에서 폭발력이 있었던 틸먼의 장점을 국내 선수들이 더 적극성을 갖고 메워줘야 윌리엄스의 안정감이 더욱 돋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17~2018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정규리그 우승, 플레이오프 준우승을 기록한 DB는 올 시즌 9위(4승 9패)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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