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지난 9월 여자대표팀 내에서 발생한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A코치를 영구제명했다.

배구협회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5차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대한체육회와 협회의 외부인사로 구성된 합동진상조사위원회 조사결과 및 관련 당사자 진술을 토대로 성추행이 발생한 것을 인정, 당시 코치는 영구제명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감독의 지도·관리 책임과 관련해 차기 회의 때 진술기회를 제공한 뒤 징계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A코치는 지난 9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훈련 중 진천선수촌 내에서 팀 스탭과 음주 후 재활트레이너에게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다음날 차해원 감독에게 이를 알린 뒤 퇴촌했고, 이날 오후 차 감독이 A코치를 퇴촌 조치한 후 이를 협회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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