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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프로농구 부산KT가 개막 2경기 만에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KT는 지난 17일 조엘 헤르난데즈(23) 대신 데이빗 로건(36)을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헤르난데즈는 1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서 12분 22초를 뛰며 5득점 3리바운드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KT는 17일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헤르난데즈에게 마지막 기회를 줬지만 7득점, 5리바운드로 역시 벤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결국 20일 서울SK와의 경기부터 로건을 투입하겠다고 전했다.

서동철 KT감독은 17일 경기 전 "헤르난데즈가 사람은 정말 진국인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일찍 돌려보내는 것에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한편 1997년 프로농구 출범이후 한국 무대를 밟은 외국인 선수는 총 403명으로 이 가운데 가장 적은 경기 수만에 퇴출당한 기록은 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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