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과 조아제약 관계자들이 2018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 협약식을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정근 한국기원 실장, 손준형 조아제약 상무 조성배 조아제약 대표이사, 유창혁 사무총장, 박정상 홍민표 코치, 정동환 한국기원 실장. 사진제공=한국기원
[스포츠한국 강병원 기자] 17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바둑 루키리그가 출범한다. 공식 타이틀은 2018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다.

한국기원 유창혁 사무총장은 9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조아제약 조성배 대표이사와 대회 협약식을 가졌다.

조성배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조아제약은 지난 1년간 바둑 국가대표팀에 자사 대표제품 조아바이톤을 후원하며 한국기원과 인연을 맺고 그 인연이 이어져 바둑루키리그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바둑 루키리그를 통해 프로, 아마추어 어린이 유망주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기회로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며 제2의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박정환 기사가 나올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2018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 한국기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루키리그는 1명의 프로기사(2018 KB바둑리그 및 퓨처스리그 선수 제외)와 3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한 팀을 구성해 8개팀이 출전한다.

8개 참가팀은 설원명작(감독 신재훈), 이붕장학회(감독 권순종), 진남토건(감독 한웅규), 충암학원(감독 조국환), 푸른돌(감독 이재철), 한국바둑중고등학교(감독 양건), 함양산삼(감독 심재용), BnBK(감독 김누리)다.

더블리그 14라운드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진행될 루키리그는 하루 2경기(오전, 오후), 3판 다승제로 12월 폐막까지 4개월 동안 열전을 벌인다.

일정도 확정됐다.

3∼4라운드는 9월 8일 경상남도 함양에서 열리며 5∼6라운드가 9월 22일 한국기원, 7∼8라운드가 10월 3일 전남 여수, 9∼10라운드가 10월 20일 전남 순천, 11∼12라운드가 11월 17일 강원도 인제에서 펼쳐진다. 12월 8일(장소 미정)로 예정된 최종 13∼14라운드 및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4개월의 장정을 마무리한다.

조아제약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협찬하는 2018 조아바이튼배 루키리그의 총 규모는 1억 9200만원이며 우승 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제한시간 각자 20분에 초읽기 40초 3회씩이 주어지는 루키리그의 전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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