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정현은 16번까지 주는 시드를 받지 못한 반면 조코비치는 9번 시드를 받으면서 1회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전 세게랭킹 1위인 조코비치와의 맞대결은 지난 1월 호주오픈 16강전 이후 7개월 만이다. 정현이 경기 후 ‘보고 있나?’라는 메시지를 적어 화제가 됐던 그 경기다.
당시 정현은 조코비치를 3-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고, 메이저대회 4강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조코비치는 정현을 향해 “마치 벽 같았다. 톱10에 들어갈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한편 정현은 지난 5월 마드리드오픈 이후 발목 부상 때문에 재활에 전념하다 지난달 애틀랜타오픈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애틀랜타오픈 8강, 시티오픈 16강 등의 성과를 냈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대회 정상에 오르며 부활을 알린 바 있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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