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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6585야드)에서 열린 브리시티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 약 36억 6600만원)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미향(25), 조지아 홀(잉글랜드), 테레사 루(대만), 폰아농 펫람(태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박성현은 시즌 메이저 2승을 위한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박성현은 지난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지난해 US여자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마저 석권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다가서게 된다.

단독 선두에는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이민지(호주)가 자리했다. 이민지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타를 기록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한걸음 다가갔다.

단독 2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비회원인 히가 마미코(일본)가 이민지와 1타차로 자리했다.

10위권 안에는 4언더파 68타 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30)은 2언더파 70타로 최혜진(19), 허미정(29) 등과 함께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스코틀랜드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8위, 세계 랭킹 2위 박인비(30)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113위에 머무르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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