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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가능할까.

우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7402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디오픈)에 출전한다.

18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우즈는 "톰 왓슨이 59세에 턴베리에서 좋은 경기를 했고 그레그 노먼 역시 54세에 버크데일 코스에서 선전했다"며 "(브리티시오픈이) 메이저 대회 중에서는 우승 가능성이 있는 편"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링크스는 바닷가에 있어 바람이 강하게 불 때가 많고 비교적 평탄하지만 러프가 억센 특성이 있어 난코스로 꼽힌다.

우즈는 "링크스 스타일의 코스에서는 거리에 대한 부담이 덜하지만 창의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즈가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는 것은 허리 부상으로 출전을 못한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하지만 우승을 노려볼만한다.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04.9야드로 투어 28위에 오른 우즈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크게 밀리는 편은 아니기 때문.

우즈가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로는 2008 US오픈 이후 10년 만이다. 현재 그는 메이저 대회 통산 14승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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