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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재미교포 마이클 김(2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마이클 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 TPC 디어런에서 열린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7언더파 257타를 친 마이클 김은 통산 84번째 대회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공동 2위 그룹과는 무려 8타 차.

2010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의 대회 최저타 기록을 1타 줄인 그는 104만4000달러(약 11억8000만원)의 상금도 품었다.

3라운드까지 22언더파 191타로 5타차 선두를 달리던 그는 최종라운드 역시 초반부터 타수를 줄여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등 완벽한 우승을 일궈냈다.

마이클 김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난주 밀리터리 트리뷰트 정상에 오른 케빈 나(35)에 이어 2주 연속 교포 선수가 PGA 투어 정상에 오르게 됐다.

한편 2000년 미국으로 이민을 간 마이클 김은 초등학교 때부터 골프를 시작해 2015~2016시즌부터 PGA 투어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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