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이 거스 히딩크 감독과 만난 대화가 눈길을 끈다.

오소리오 감독은 앞서 미국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히딩크 감독과 만나서 한국에 대해 얘기한 게 맞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전력을 파악하려고 했다기보다는 한국 선수들이 운동하는 문화와 훈련하는 방식에 관한 얘기를 들었다. 한국은 2002년 이후 전통적으로 체력이 강한 팀이 됐다"며 "그들만의 훈련 방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과 1년 6개월간 함께 하며 선수들의 체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월드컵에서의 한국은 체력을 앞세워 상대를 먼저 지치게 만드는 팀이다. 우리에게 이런 팀을 상대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4일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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