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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27)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천39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안병훈의 순위는 단독 3위. 공동선두 그룹인 카일 스탠리(미국)와 호아킨 니만(칠레)와는 고작 2타차로 충분히 우승의 꿈도 꿔볼 수 있게 됐다.

쉽지 않았다. 버디 3개를 잡은 후 악천후로 1시간 반 대기 후에도 안병훈은 날카로운 샷을 이어갔다.

김시우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이날 5타를 줄여내며 공동 14위(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에 오르기도 했다.

타이거 우즈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우즈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달성하는등 이대회에서만 5승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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