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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에이스 김연경 등 간판들의 부재 속에서 세대 교체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경기가 열리는 네덜란드로 출국했다.

앞서 한국은 대회 1~2주 차까지 4승2패(승점 11점)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세계 최강 전력인 중국(세계랭킹 1위) 뿐 아니라 러시아(5위)까지 세트 스코어 3-0으로 격파하며 돌풍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리는 3주 차의 경우 핵심 선수들이 다수 빠지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가 펼쳐질 수밖에 없다.

특히 대표팀의 절대적인 전력이나 다름없는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을 비롯해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모두 제외된 상황. 대표팀의 맏언니 이효희가 동행하기는 하지만 차해원 감독은 그를 백업으로 기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젊은 선수들을 앞세운 스피드 배구로 세대교체 가능성을 실험할 예정.

한편 한국은 오는 29일부터 3일 동안 브라질(4위), 네덜란드(8위), 폴란드(22위)와 3주 차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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