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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논란’이 불거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팀이 올림픽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김보름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보름과 박지우 노선영 박승희가 출전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팀은 21일 오후 8시54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폴란드와 7·8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여자 팀추월 팀은 지난 19일 준준결승에서 8팀 중 7위에 머무르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당시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노선영이 한참 뒤처진 채 혼자 달리면서 큰 논란을 빚었다.

특히 경기 후 김보름 박지우가 노선영과 대화를 나누지 않고 떨어져 있었고, 김보름이 경기 후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인터뷰를 하면서 이른바 왕따 논란이 크게 불거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보름이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했지만,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국민 청원이 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국민적인 공분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자연스레 폴란드와의 마지막 경기에 논란의 중심에 선 김보름이 출전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만약 김보름이 출전하지 않을 경우 지난 준준결승에서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박승희가 대신 출전이 가능하다.

다만 노선영이 감기몸살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데다가, 팀추월 팀 자체에 대한 여론이 워낙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경우에 따라 기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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