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중국의 쇼트트랙 심판이 여자 쇼트트랙 결승의 결과에 대해 명백한 오심이며 재경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판커신·취준위·리진위·저우양은 2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7초424를 기록,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이후 실격 처리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중국 시나스포츠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중국은 4년 전 소치 올림픽 당시 저우양이 주로를 벗어나지 않고 심석희의 진로를 가로막는 악질 플레이를 펼쳐 실격된 바 있다.

중국의 실격과 상관없이 한국은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중국은 좀처럼 경기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쇼트트랙 심판은 계주 결과가 명백한 오심"이라며 중국의 왕 시안 쇼트트랙 심판의 견해를 보도했다.

이 심판은 "캐나다 선수로 인해 한국 선수가 넘어진 상황에서 의도적이든 아니든 위반이기에 재경기를 했어야 했다"며 "한국 언론에서는 중국 선수의 반칙이 있었다고 하지만 몇번을 돌려봐도 중국 선수의 반칙은 없었다. 그저 붐볐다"고 주장했다.

또한 "판커신이 최민정에게 반칙을 했다고 하는데 그전에 최민정이 경로를 막은 것이 먼저 반칙이다"라며 "쇼트트랙은 원래 신체접촉이 있을 수밖에 없는 스포츠"라고 했다.

이 기사는 2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중국 네티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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