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부탱 SNS 캡처
킴부탱이 최민정과 다정한 하트를 그린 모습을 본인의 SNS에 게재했다.

킴부탱은 지난 17일 비공개로 전환했던 본인의 SNS 중 일부를 다소 공개로 돌려놨다.

지난 13일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최민정과 충돌한 뒤 동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팬들에게 SNS 테러를 당했던 킴부탱은 이후 큰 충격 속에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시켰다. 외신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여러차례 보도했고, 강원지방경찰청에서 악성 댓글을 단 용의자를 소환 조사하기도 했다.

500m 메달 시상식에서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던 킴부탱이지만 1500m 결승에서는 최민정과 깔끔한 승부 속에 또 한 번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후 17일부터 다시 SNS를 열었다. 특히 19일 1500m 시상식에서는 최민정과 메달 수여식 후 다정하게 하트를 함께 그리는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환한 미소를 드러내며 충격에서 벗어났음을 알렸다.

킴부탱은 17일 SNS를 연 당시 상처를 치유한 과정을 담은 기사 한 편과 함께 “이 인터뷰에 모든 것이 언급된다. 사랑의 물결에 감사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나아가 19일에는 특별한 사진 한 장을 메인에 올리기도 했다. 바로 최민정과 다정하게 하트를 그리고 있는 장면이다.

한편 킴부탱의 SNS를 재방문한 많은 한국인들은 그의 메달 소식을 축하하는 한편 많은 악성 댓글이 달렸던 것에 대한 사과의 인사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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