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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의 맞대결에 일본 역시 주목하고 있다.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주요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히는 여자 500m 대결을 벌인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수많은 대결을 통해 라이벌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상화가 먼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500m 2연패를 차지하며 빙속 여제로 떠올랐다면 고다이라는 이보다 다소 늦게 빛을 봤다. 하지만 소치 올림픽에서 무명에 가까웠던 고다이는 2016년부터 2017년 국제 및 일본 대회에서 금메달 24개를 목에 거는 등 최근 흐름으로만 놓고 보면 오히려 이상화보다 우위에 놓여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경기를 앞두고 일본에서도 두 선수의 경쟁 관계에 대해 연이어 보도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의 출판사인 문예춘추는 특히 지난 15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2013년 36초36의 세계 기록을 보유한 선수”라며 “1000m에서는 기권을 했지만 이는 18일 열리는 500m에서 밴쿠버, 소치에 이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기 위해서다”고 이상화를 소개했다.

문예춘추는 이어 “이상화는 중학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 밴쿠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며 이상화가 실력 뿐 아니라 빼어난 외모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별명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빙상 여제’로 통하고 있으며 그녀의 멋진 허벅지는 ‘금벅지’, ‘꿀벅지’라고도 한다”며 이상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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