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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한국 선수단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인공은 스켈레톤 남자 윤성빈(24)이다.

윤성빈은 16일 오전 9시30분부터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리는 대회 남자 스켈레톤 3·4차 주행에 나선다. 윤성빈은 전날 1·2차 주행에서 2위 니키타 트레구보프(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에 0.74초나 앞선 1위에 오른 상태다.

스켈레톤은 1~4차 합산기록을 통해 메달색을 가린다. 1·2차 주행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친 윤성빈은 그 흐름만 이어가더라도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 만약 윤성빈이 정상에 이번 대회 한국의 두 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선수단의 사상 첫 썰매종목 금메달이 된다.

또 1·2차 합산 1분41초66으로 6위에 오른 김지수(24)도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김지수는 전날 1차 주행당시 윤성빈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스타트기록을 세우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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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에는 차준환(17)이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에 나선다. 차준환은 1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연기를 펼친다.

이밖에 강영서(21) 김소희(22)는 오전 10시와 오후 1시15분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런 1과 런2에 각각 출전한다. 오전 11시 김동우(23)가 출전하는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은 메달이 걸린 경기다.

또 김 마그너스(20)와 김은호(22)는 오후 3시부터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프리 종목에, 정소피아(25)는 오후 8시20분부터 스켈레톤 여자 1·2차 주행에 각각 출전한다. 오후 9시30분에는 김현기(35) 최서우(36)가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 개인 예선에 나선다.

여자 컬링대표팀은 오후 2시5분부터 스위스를 상대로 예선 2승에 도전하고, 남자 컬링 대표팀은 오전 9시5분과 오후 8시5분 각각 노르웨이, 캐나다와 예선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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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 출전 평창올림픽 일정(16일)

- 오전 9시5분 : 컬링 남자 예선, 한국 vs 노르웨이
- 오전 9시30분 : 스켈레톤 남자 3차주행, 윤성빈 김지수
- 오전 10시 :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런1, 강영서 김소희
- 오전 10시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스케이팅 쇼트, 차준환
- 오전 11시 :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 김동우 / 메달결정전

- 오전 11시15분 : 스켈레톤 남자 4차주행, 윤성빈 김지수 / 메달결정전
- 오후 1시15분 :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런2, 강영서 김소희 / 메달결정전
- 오후 2시5분 : 컬링 여자 예선, 한국 vs 스위스
- 오후 3시 :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프리, 김 마그너스, 김은호 / 메달결정전
- 오후 8시5분 : 컬링 남자 예선, 한국 vs 캐나다

- 오후 8시20분 : 스켈레톤 여자 1차주행, 정소피아
- 오후 9시30분 :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 예선, 김현기 최서우
- 오후 9시30분 : 스켈레톤 여자 2차주행, 정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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