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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게나디 골로프킨과 카넬로 알바레즈가 가리지 못한 승부를 다시 펼칠 전망이다.

미국 LA 타임즈는 13일(한국시간) 알바레스 측이 오는 5월 6일 골로프킨과 재대결을 하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복싱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맞대결을 펼쳤다.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고, 경기 막판에는 더욱 뜨거운 주먹을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2라운드가 순식간에 흘러갔다.

하지만 각자 승리를 확신하고 있던 두 선수 모두 판정 이후 활짝 웃지 못했다. 심판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어느 선수의 손도 들어주지 못하는 상황이 나왔고, 결국 골로프킨은 38번째 경기에서 첫 무승부, 알바레즈 역시 커리어 두 번째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두 선수 모두 본인이 더 우세한 경기였음을 강조한 뒤 재대결에 대한 의사를 드러냈다. 알바레즈 측이 이후 미온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입장을 선회하면서 결국 세기의 대결이 5월 복싱계를 다시 한 번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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