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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할 준비를 마쳤다.

박성현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통해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앞서 US여자오픈을 비롯해 두 차례 정상에 오르며 LPGA 신인상을 수상한 가운데,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세계랭킹 1위 등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간합계 9언더파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린 박성현은 최종라운드 결과를 통해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총상금 226만2472달러(약 24억8800만원)를 기록 중인 박성현은 유소연(27) 펑산산(중국) 렉시 톰프슨(미국)에 앞선 1위에 올라 있다.

만약 세 선수들보다 더 높은 순위로 이번 대회를 마치면 박성현은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3라운드 현재 톰프슨이 박성현과 같은 공동 5위고, 펑산산과 유소연은 각각 공동 23위와 32위다.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도 도전한다. 현재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157점으로 유소연(162점) 펑산산(159점)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를 경우 30점을 얻을 수 있고, 2위 12점, 3위 9점 등을 획득하는 만큼 박성현의 대회 성적에 따라 충분히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1978년 낸시 로페스 이후 39년 만의 ‘타이틀 싹쓸이’는 베어트로피(평균타수)에서 멀어지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박성현은 69.259타로 톰프슨(69.147점)을 추격하고 있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10타 가량을 줄여야만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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