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제공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고양 오리온이 아시아 무대에서도 KBL을 대표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오리온은 오는 20일부터 마카오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농구 클럽 대항전 ‘슈퍼 에잇(The Super 8)’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국의 리그를 대표하는 8개 클럽이 참가한다. 참가 팀들은 각 4개 팀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예선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동아시아 최강팀을 가린다.

2015~16시즌 챔피언, 2016~17 정규리그 2위에 오른 바 있는 오리온은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클럽팀으로 주최 측의 초청을 받았다. 삼성 역시 KBL 대표팀으로 나란히 참가하는 상황.

A조에 속한 오리온은 20일 일본 류큐 골든킹스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중국의 선전 레오파즈, 대만의 포이안 아키랜드 등 각 리그의 강팀들과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조별 예선을 치른다. 준결승전은 23일, 결승전은 24일 펼쳐질 예정이다.

오리온은 이번 대회를 통해 KBL 시즌 개막을 앞두고 조직력과 공격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목표를 잡았다. 오리온은 이번 대회를 통해 KBL 시즌 개막을 앞두고 조직력과 공격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목표를 잡았다. 이승현과 장재석의 군입대, 김동욱의 이적 등 전력 누수가 크기 때문에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추일승 감독은 “해외의 강호들을 상대로 그동안 준비한 전술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KBL을 대표하는 팀으로서 자존심을 걸고 화끈한 경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은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마카오로 출국하며 이번 대회는 SPOTV를 비롯해 중국, 홍콩 등 아시아 8개국, 13개 채널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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