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왼쪽)과 유소연.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박성현(24)이 US 오픈에 이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엔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2관왕에 청신호를 켰다. 반면 세계 랭킹 1위인 유소연의 경우 전날 취소전까지 1위였으나 다시 재개된 1라운드에서 86위까지 쳐지며 폭우 취소로 인한 엇갈림이 생겼다.

박성현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482야드)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를 쳤다.2위인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에 2타 앞선 단독 선두,

전날 1라운드 5개 홀에서 6오버파로 부진했지만 폭우와 강풍으로 취소되는 행운 후 박성현은 하루만에 극적인 반전으로 꼴찌에서 1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운까지 따른 것.

반면 세계랭킹 1위인 유소연은 전날 경기취소전까지 2언더파로 선두였으나 다시 재개된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며 4오버파 75타로 120명 가운데 86위에 그쳤다.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인경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 지난해 우승자 전인지와 2014년 우승자 김효주는 공동 30위.

오후 조로 경기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23)는 1언더파 70타를 치며 2014년 우승자 김효주(22), 톰프슨 등과 함께 공동 30위에 랭크됐다.

전날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로 축소돼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은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로 관심을 받는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