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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타이론 우들리(35·미국)가 데미언 마미아(39·브라질)를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들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린 UFC 214 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서 마이어를 5라운드 3-0 판정승으로 눌렀다.

지난 2014년 5월 알렉산더 야코블레프를 꺾고 UFC 7연승을 질주한 마이아였지만 우들리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우들리는 로비 라울러를 꺾고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가져간 뒤 로비 라울러와의 두 차례 승부 속에서 최강의 자리를 지켰고, 이날 타이틀 3차 방어까지 성공하며 UFC 8승2패1무, 종합격투기 18승3패1무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향후 조르주 생피에르와의 대결에 대한 기대감 역시 부풀렸다.

경기가 다소 지루하게 흘러가면서 경기 막판에는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우들리의 우위가 뚜렷했다.

우들리는 상대의 테이크다운을 효과적으로 방어해낸 가운데 타격전에서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으며, 2라운드에는 펀치를 통해 마이아를 넘어뜨리기도 했다. 타격 횟수 뿐 아니라 적중률에서도 점차 우위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3라운드에서는 마이아 역시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으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4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우들리가 다시 한 번 공격을 이끌어나갔다. 마이아의 태클을 지속적으로 막아내면서 동시에 상대의 얼굴을 계속해서 공략했다. 5라운드까지 모든 시간이 흐르면서 결국 우들리가 여유있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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