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국 여자 수영의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안세현과 김서영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세계선수권 역사상 한 대회에서 두명이나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맛봤다.

24일(한국시간) 오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안세현은 여자 접영 100m와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진출했다.

먼저 경기를 치른 안세현은 여자 접영 100m 준결승에서 57초15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2조에서는 4위, 전체에서 6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오른 것. 안세현의 세계선수권 결승행은 여자 접영에서는 처음있는 일이었고 여자 수영 전체로는 12년전 이남은에 이은 두 번째였다.

여자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 김서영은 역시 2분09초86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2조에서는 3위, 전체에서는 5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개인혼영 남녀 통틀어 세계선수권 첫 결승 진출이다.

안세현. 연합뉴스 제공
이미 남자 자유형 400m의 박태환은 전체 4위를 기록했고 안세현, 김서영까지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수영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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