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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 최다 우승과 최고령 우승이라는 두 가지 대기록에 도전한다.

앞서 페더러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4강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15위·체코)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16일 열리는 결승전 상대는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로, 페더러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정상 탈환의 기회를 잡았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페더러가 정상에 오르면, 그는 두 가지 기록을 동시에 쓰게 된다.

먼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현재 그는 피트 샘프러스(미국) 윌리엄 렌셔(영국)와 더불어 공동 최다 우승(7회)을 기록 중이다.

칠리치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면 그는 윔블던 대회에서 가장 많이 정상에 오른 선수로 남게 된다.

동시에 그는 아서 애시(미국·31세11개월)가 가지고 있는 최고령 챔피언 기록을 35세11개월로 갈아치울 수 있게 된다.

한편 페더러는 칠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6승1패로 앞서 있다. 지난해 윔블던 대회 8강전에서도 페더러가 3-2로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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