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태극낭자들의 US여자오픈 선전이 둘째 날에도 이어졌다. 양희영(28) 최혜진(18) 이정은(21)이 나란히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6명이 TOP10에 진입했다.

양희영 등 3명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선두 펑산산(중국)에 두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정은 최혜진 역시 3타를 줄이며 공동 6위에서 2위로 순위를 껑충 뛰어 올렸다.

특히 ‘아마추어’ 최혜진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한때 공동선두에 오르는 등 지난 1967년 캐서린 라코스테(프랑스) 이후 50년 만의 아마추어 US여자오픈 우승을 기대케 했다.

또 배선우(23)도 3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를 기록, 5위로 올랐다. 전인지(23) 유소연(27)은 4언더파로 공동 6위.

김세영 박성현(이상 24)도 각각 공동 14위와 21위로 2라운드를 마치며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 마련에 성공했다.

다만 박인비(29)는 전날 5오버파에 이어 둘째날도 2타를 더 잃고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펑산산은 이날 두 타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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