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자신의 사촌형(샤밀 자브로프)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UFC 라이트급 1위의 파이터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간의 상당한 설전이 펼쳐졌다.

14일 오후 1시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호텔에서는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40의 사전 계체량과 기자회견이 열렸다.

로드FC 제공
15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약 6시간에 걸쳐 총 14경기나 열리는 로드FC 040은 메인 이벤트인 무제한급 마이티 모와 강동국의 ‘마이티 모 2차 방어전’뿐만 아니라 100만불을 걸고 싸우는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 16강전이 일제히 열린다.

여기서 결정되는 8강 선수들은 4강과 결승전까지 거쳐 현재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인 권아솔과 100만불을 놓고 단판승부를 펼치게 된다.

도전자를 기다리는 권아솔은 16강전에서 레오 쿤츠와 대결을 펼치는 샤밀 자브로프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그의 사촌형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하빕이 대체 누구냐. 여기있는 호텔 직원분들 중에 하빕을 아는 분들이 있기나 하냐”라고 했다.

이에 사촌 형이자 도전자인 샤밀 자브로프는 “권아솔이 누구인지 우리를 기다리는지 모르겠다. 들어본적도 없는 선수”라고 하자 권아솔은 “로드FC는 중국 인구가 모두 보는 CCTV에도 나오고 국내 최고의 격투기 단체다. 이런 단체의 챔피언이다”라며 “하빕이 여기 왔다면 한마디라도 해봐라”라고 도발했다.

이에 러시아 코치진과 함께 있던 현 UFC 라이트급 랭킹 1위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어제 인터뷰가 있었는데 권아솔에 대해 물어봤는데 누구인지 몰라 대답을 못했을 정도다. 당신이 누구인지 전혀 몰랐다”고 콧방귀를 뀌었다.

권아솔은 이 얘기를 듣고 “미안한데 나도 너를 몰라”라고 했고 하빕은 “난 라이트급 No.1 파이터다. 한번도 진적이 없는 UFC파이터이며 현재 챔피언을 노리고 있는 선수다. 여기까지 하겠다”고 했다. 권아솔은 “다른 단체 1위에 관심 없다”며 일갈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AFPBBNews = News1
[XIAOMI ROAD FC 040 2부 / 7월 15일 오후 3시 서울 장충체육관]
[무제한급 타이틀전 마이티 모 VS 강동국]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사사키 신지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톰 산토스 VS 남의철]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호니스 토레스 VS 엘누르 아가에프]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시모이시 코타 VS 박대성]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토니뉴 퓨리아 VS 난딘에르덴]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김창현 VS 만수르 바르나위]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샤밀 자브로프 VS 레오 쿤츠]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바오인창 VS 레드 로메로]

[XIAOMI ROAD FC 040 1부 / 7월 15일 오후 1시 서울 장충체육관]
[미들급 후쿠다 리키 VS 김훈]
[플라이급 라이카 에미코 VS 김해인]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브 정두제 VS 알렉산더 메레츠코]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브 이형석 VS 박해진]
[미들급 임동환 VS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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