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창호 9단이 특별 심판위원장 맡아

어린이 승단급대회가 6일 백범 김구기념관 1층 컨벤션홀에서 1100여명의 어린이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특별 심판위원장을 맡은 이창호 9단이 어린이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스포츠한국 강병원 기자] 전국최대 규모의 어린이 승단급대회가 6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백범 김구기념관 1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전국바둑강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1,100여명의 어린이 참가자와 학부모까지 2,5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이창호 9단을 특별 심판위원장으로 초청한 이번 대회는 27급부터 유단자부까지 3개급 단위로 한 단계로 편성해 총 12단계가 스위스리그 4회전을 치러 승수에 따라 단급을 인허했다.

전승자에게는 신청 단계보다 한 단계 위 급을 인허했고 3승 1패는 신청 단계 내 상위 급을, 2승 2패는 신청 단계 내 중간 급을, 1승 3패는 신청 단계 내 하위 급을 인허했다.

전패자의 급수는 신청 급수보다 하향 조정됐다. 유단자부인 12단계는 김만수 8단의 실전 대국을 통해 단을 인정받았다.

특별 심판위원장으로 행사장을 찾은 ‘한국바둑의 전설’ 이창호 9단은 참가자 전원과 기념촬영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바둑강사협회가 주관하는 어린이 승단·급 인허대회는 상·하반기 년 2회 개최된다.

한편 지난 5월 20일에는 인천 성리중학교에서 인천광역시 한국기원 공인 승단·급 심사가 진행돼 220여명이 한국기원 단·급증을 인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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