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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3국에서 여수 거북선은 이민진 7단(오른쪽)이 서울 부광약품 김미리 3단을 8집반으로 꺾는 활약에 힘입어 종합성적 2-1로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수 거북선은 앞으로 남은 2, 3차전 가운데 한 경기만 승리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스포츠한국 강병원 기자] 정규리그 2위 여수 거북선이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서울 부광약품에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여수 거북선은 남은 두 번의 경기 중 한번만 이기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7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여수 거북선은 김다영 초단과 이민진 7단의 합작 2승으로 최정 7단이 버티고 있는 서울 부광약품에 2-1로 승리했다.

여수 거북선은 속기로 치러진 2경기에서 김다영 초단이 상대 용병 쑹룽후이 5단에 승리를 거두고 기선을 제압했다. 팀의 1주전으로 정규리그에서도 9승 1무 4패로 맹활약했던 김다영 초단은 포스트시즌 첫 출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팀의 기둥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여자랭킹 1위 최정 7단이 버티고 있는 서울 부광약품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반격의 중심에는 최정 7단이 있었다. 장고 대국에 나선 최정 7단은 이슬아 4단을 상대로 불과 162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1승 1패 동률을 이룬 가운데 양팀 감독은 3국 출장 선수로 이민진 7단과 김미리 3단을 각각 내보냈다. 이민진 7단과 김미리 3단의 대결은 상대전적에서도 3승 3패로 호각을 이뤄 예측이 어려운 승부. 실제 내용도 엎치락뒤치락 끝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난전이었다.

중반까지는 이민진 7단이 절대 유리한 형세를 구축했으나 중앙에서 김미리 3단이 치열하게 버텨 역전에 성공, 그대로 골인에 성공하는가 싶었다. 그러나 마지막 끝내기에서 다시 김미리 3단이 흔들리며 결국 이민진 7단이 8집반이라는 큰 차이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하루 휴식을 갖고 19일 오전 11시 속개된다. 만일 여수 거북선이 또 승리를 거두면 2-0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되지만, 서울 부광약품이 반격에 성공할 경우 20일 최종 3차전을 갖게 된다.

출전선수 오더는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전 9시 발표되며, 1승 1패 동률을 이룰 경우 두 번째 대국 종료 후 최종 3국 출전선수 오더를 제출하게 된다.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은 8개 팀 간의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 포항 포스코켐텍, 여수 거북선, 서울 부광약품, 경기 호반건설을 가려냈다. 포스트시즌 경기 역시 3판 다승제로 치러지며 1국은 제한시간 1시간, 2ㆍ3국은 제한시간 10분. 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이다.

대회 총 규모는 7억8000만원, 우승상금은 5000만원. 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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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5/18 1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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