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대웅 기자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동강대가 투타의 고른 활약을 통해 제주관광대를 꺾었다.

동강대는 23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7 대학야구 주말리그 제주관광대와의 D조 경기에서 8-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동강대는 지난 16일 송원대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씻고 2승1무를 기록하며 D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는데 성공했다. 반면 제주관광대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동강대는 투타에서 확실한 전력의 우위를 점하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주빈이 6이닝 4피안타 4사구 2개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김재현 역시 3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그 뒤를 완벽히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3번 정찬식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에 섰고, 구희원(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윤현석(3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 등이 그 뒤를 든든히 받쳤다.

출발은 제주관광대가 좋았다. 1회말부터 남도광이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포문을 열었다. 김태훈의 유격수 땅볼 때 주자가 진루에 실패했지만 김태훈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나갔고, 이신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그러나 3회말 동강대의 반격이 펼쳐졌다. 1사 후 최정현이 우중간 3루타를 폭발시켰고, 정찬식의 2루수 땅볼 때 득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동강대는 6회말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2사 후 정민석의 볼넷 이후 구희원이 우익선상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때려내 1루에 있던 주자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윤현석까지 적시타 행진에 동참하며 어느덧 동강대가 3-1까지 격차를 벌렸다.

동강대는 뒷심에서 제주관광대에 확실하게 앞섰다. 8회와 9회에도 도합 5점을 몰아쳤고, 마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결국 7점 차의 완승을 품에 안았다.

대학야구 주말리그 전적(23일)

▲D조(충북 보은스포츠파크)

동강대(2승1무) 8-1 제주관광대(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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