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이 한국OSK 박수완 회장과 후원 조인식을 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왕정훈(21·한국OGK)이 한국 스포츠용품 생산업체 한국OGK의 커스텀 스포츠 아이웨어 `CSE‘의 로고를 달게 됐다.

왕정훈은 지난 4일(한국시간) 2017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한국OGK(회장 박수완)와 메인 스폰서 후원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왕정훈은 지난해 5월 대기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하산 2세 트로피에 이어 모리셔스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며 2016 유러피언투어 신인왕에 올랐다. 지난 1월에는 유러피언투어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라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마스터스에서 아쉬운 컷 탈락으로 세계랭킹이 48위로 주춤했지만 나이나 경력에 비해 절정의 기량을 뽐내면서 한국남자골프의 블루칩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OGK는 지난 1979년 설립, 스포츠 안경을 비롯한 스포츠용품을 생산해 온 고글 제조 업체다. 한국OGK의 CSE(Custom Sports Eyewear)는 각 스포츠의 특성에 맞는 렌즈 기능, 도수 맞춤 기능, 디자인 및 컬러 선택 기능을 갖춘 맞춤형 스포츠 안경이다.

한편, 왕정훈은 마스터스 일정을 마친 뒤 유러피언투어 하산 2세 타이틀 방어전을 위해 모로코로 이동했다. 이 대회는 13일부터 16일까지 펼쳐진다.

왕정훈은 “마스터스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골프라는 운동이 언제나 좋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첫 승의 여운이 아직 남아있는 모로코에서 승전보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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