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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경기는 4분을 채 넘기지 않았다. 켈빈 가스텔럼(26·미국)이 UFC 3연승을 질주했다.

가스텔럼은 12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탈레자 센트루 지 포르마상 두 노르제스치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06 비토 벨포트(40·브라질)와의 미들급 메인 이벤트에서 1라운드 TKO승리를 따냈다.

미들급 랭킹 10위에 올라있던 가스텔럼은 이번 승리로 지난해 조니 헨드릭스, 팀 케네디를 꺾은데 이어 파죽의 3연승을 질주했다. 미들급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로는 2연승, 종합 격투기 전적은 15승2패가 됐다.

반면 벨포트는 지난해 호나우도 소우자, 게가드 무사시에게 내리 패한데 이어 안방에서 또 한 번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고개를 숙였다. 무려 14살이 어린 가스텔럼의 패기가 벨포트의 노련미를 눌렀다.

1라운드 초반 신중한 탐색전은 잠깐에 불과했다. 가스텔럼은 경기 시작 2분 여 동안 별다른 공격을 펼치지 않았지만 벨포트가 공격해 들어오는 순간 미세한 틈을 지속적으로 노렸다.

결국 가스텔럼은 1라운드 2분 30초 경 벨포트의 공격을 피한 뒤 레프트를 꽂아 상대를 쓰러뜨렸고, 파운딩을 몰아치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스탠딩 상황에서 벨포트가 반격을 노려봤지만 이미 그의 안면에는 출혈이 가득했다. 가스텔럼은 다시 한 번 신중하게 공격 기회를 살피다 1라운드 1분10초를 남기고 원투 펀치에 이어 강력한 레프트 훅을 적중, 그대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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