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미디어
[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올FC 여자 플라이급(-55KG) 챔피언 전찬미(국제체육관/령프로모션) 선수와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서 활동하던 김대환(국제체육관/령프로모션) 선수가 동시에 원챔피언십 정식계약 제안을 받았다.

원챔피언십은 싱가폴과 필리핀, 인도네이사 등지에서 진행되는 이종격투기 대회다. 차트리 시티오통 회장이 설립한 이 단체는 ESPN 스타 스포츠의 빅터 쿠이가 함께 출범 시킨 대회로써 지역거점의 선수 배출에서 나아가 아시아 지역의 스타 선수들을 영입해 규모를 넓혀가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꼽은 2016년 아시아 최고의 종합격투기 대회사로도 알려졌다.

전찬미 선수는 대한민국 무에타이 최연소 챔피언으로 유명하다. 무에타이 16전 14승 2패(10KO) 전적의 전찬미 선수는 2011년 KAMA(대한이종격투기연맹)에서 만14세의 나이에 데뷔, 대한무에타이협회 국가대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종합격투기(MMA)선수로 전향, KAMA(대한이종격투기연맹)에서 이종격투기 프로에 데뷔해 2016년 7월에는 ALLFC에서 4강토너먼트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6년 9월 열린 1차 방어전에는 유도선수 출신 야부시타 메구미 선수와 맞붙어 1라운드 1분 30초만에 방어전을 KO로 승리했으며 현재 종합격투기 프로 5전 5승 4KO를 기록 중이다.

같은 국제체육관의 남자친구인 김대환 선수는 대한이종격투기연맹 무에타이 토너먼트 챔피언, BEAT(국제격투기연맹)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으로, 무에타이 13전 11승 1패 1무의 전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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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는 13전 11승 1무 1패의 전적을 갖고 있고, KAMA(대한이종격투기연맹) 종합격투기 토너먼트 챔피언, DMF(대한종합격투기연맹) 챔피언, 스피릿MC 레인저 8강토너먼트 우승 등의 경력이 있다.

이번 제안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두 선수 모두가 원챔피언십 정식제안을 받았다는 점이다.

김대환 선수는 2016년에 ONE Championship과 계약을 종결한 뒤 UFC 메치메이커와 협상중인 상황이었다. 이번 오퍼는 여자친구인 전찬미 선수과 함께 김대환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하길 원한다는 내용이며, 이 오퍼가 실현된다면 한국에서 활동중인 여자 선수로서는 최초로 ONE Championship에 진출하게 되어 커플이 동시에 오퍼가 진행된다면 그 흥행성은 배가 될 수 있다. 두 선수는 계약을 두고 진지하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환, 전찬미 선수의 프로듀서로서 ALLFC를 맡고 있는 김대령 대표는 “ONE Championship과 계약이 체결된다면 독점계약관계와 독점 협상기간 자유협상 등 2년 9개월~3년의 시간이 지나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여느 단체와 마찬가지로 챔피언에 등극 할 경우에는 계약기간의 자동연장 조항이 포함돼 있어 UFC 진출을 생각하고 있는 두 선수 모두 신중히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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